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인사이드라인은 2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일명 런어바웃(Runabout)이 펜실베니아의 허시에서 공식적인 경매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희귀한 자동차를 전문 경매 회사인 RM옥션이 주관하는 이번 경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1884년 프랑스에서 제조된 이 증기엔진 3륜차는 제작된 후, 127년 동안 4명의 주인을 만났으며, 최근 81년 동안은 한 주인에 의해 보관되고 있었다.

석탄과 나무, 종이조각을 연료로 달릴 수 있으며 30분간의 예열시간이 필요하지만 최고속도는 약 61km/h(38mph)에 달한다. 150리터(40gallon)의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고 예열하면 약 32km(20mile)을 주행 가능하다.

경매를 주관하는 RM옥션은 이 차의 경매가는 약 23억~30억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1912년형 메르세데스-벤츠와 1913년형 스티븐스-듀리예 등 세계에 몇 대 없는 희귀한 자동차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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