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타이칸 터보 GT를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타이칸 터보 GT는 신형 타이칸 최상위 트림으로 새로운 후륜 전기모터가 탑재돼 합산 최대 출력 1108마력을 발휘한다. 트랙에 최적화된 바이작 패키지는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타이칸 터보 GT에는 새로운 후륜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추가해 합산 총 출력 789마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1033마력 오버부스트 출력 또는 최대 전력 측정 방식에 따라 2초 동안 최대 1108마력을 낸다. 포르쉐 중 가장 강력하다.

타이칸 터보 GT 최대토크는 136.6kgm다. 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2.3초, 바이작 패키지는 2.2초가 소요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는 각각 6.6초, 6.4초만에 가속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1회 완충시 WLTP 기준 555km를 주행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포뮬러 E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어택 모드(Attack Mode)를 지원한다. 어택 모드는 10초 동안 추가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GT는 변속비와 기어박스 내구성이 개선됐다. 카본 확대 적용으로 타이칸 터보 GT 중량은 터보 S보다 75kg 가볍다.

타이칸 터보 GT는 GT 전용으로 튜닝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스페셜 퍼포먼스 섬머 타이어가 적용된 21인치 GT 휠로 구성된 다이내믹 패키지가 기본이다. 또한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 기반의 경량 세라믹 브레이크, 골드 캘리퍼가 탑재됐다.

타이칸 터보 GT는 전면부 어댑티브 스포일러,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경량 풀 버킷 시트,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타이칸 터보 S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18WAY 전동식 메모리 패키지를 포함한 1열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는 무료 옵션으로 제공된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트랙 주행에 최적화됐다. 차체 하부 에어 디플렉터와 새로운 전면부 디퓨저, 카본 고정식 리어 윙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트랙 주행에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해 타이칸 터보 GT보다 약 70kg 가볍다. 스트라이프 랩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는 미국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랩 타임 1분 27.87초,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7.55초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기존 타이칸 터보 S 퍼포먼스 패키지보다 26초 빠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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