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이 지난 2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 연내 국내 출시를 예고해 주목된다. 이쿼녹스 EV는 합리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된 보급형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EPA 기준 최대 500km 이상을 주행한다. 국내 가격과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쿼녹스 EV는 합리적인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된 보급형 SUV다. 이쿼녹스 EV는 멕시코에 있는 GM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올해 1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이쿼녹스 EV 가격은 최근 미국에서 공개됐다. 이쿼녹스 EV 기본형 1LT 가격은 3만4995달러(약 4600만원)부터다.

최상위 트림 중 하나인 2RS는 4만8995달러(약 6500만원)로 책정됐다. 이쿼녹스 EV 주력 트림인 2LT와 3LT 가격은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된다. 이쿼녹스 EV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과 엘지엔솔 배터리팩이 적용됐다. 주행거리는 EPA 기준 최대 513km를 확보했다.

이쿼녹스 EV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eAWD)로 운영된다. 전륜구동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3.5kgm, 사륜구동은 합산 총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7.7kgm를 발휘한다. 이쿼녹스 EV는 150kW급 급속 충전과 원페달 드라이빙, 히트펌프, 열 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쿼녹스 EV 차체 크기는 전장 4845mm, 전폭 1913mm, 전고 1644mm다. 경쟁 모델 중 하나인 테슬라 모델Y와 비교해 전장은 95mm 길고 전고는 28mm 높다. 전폭은 15mm 좁다. 이쿼녹스 EV 휠베이스는 2954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최대 1614ℓ다.

이쿼녹스 EV 외관은 세련된 라인과 스포티한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에는 애니메이션 기능이 내장됐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좌우가 연결된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19인치 휠이 기본이다. 플로팅 루프 효과가 연출됐다.

이쿼녹스 EV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레버, 신형 스티어링 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쉐보레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이다. 상위 트림은 17.7인치 디스플레이, 전동식 트렁크 등을 기본 제공한다.

한편, 지엠은 쉐보레 이쿼녹스 EV 외에 캐딜락 리릭, 캐딜락 XT4 부분변경, 쉐보레 콜로라도 풀체인지 등을 연내 국내 도입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온스타 서비스를 투입한다. 7월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 확대 등도 예정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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