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캐스퍼 EV는 현대차의 새로운 경형 SUV 캐스퍼 기반 전기차로 컬럼식 기어레버와 대형 디스플레이 등 내연기관과 차별화된 사양이 적용됐다. 주행거리 400km가 목표다. 연내 공개 예정이다.

캐스퍼 EV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현대차의 새로운 경형 SUV 캐스퍼 기반 전기차다. 캐스퍼 EV는 국내에도 출시된다. 현대차는 유럽에 캐스퍼 EV를 도입해 피아트 500e 등과 경쟁을 예고했다. 캐스퍼 EV 가격은 유럽 기준 2만유로(약 28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된다.

캐스퍼 EV에는 내연기관 캐스퍼와 같은 K1 플랫폼이 적용됐다. 캐스퍼 EV는 보급형 모델인 만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스퍼 EV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로 운영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각각 300km, 400km 이상이 목표다.

캐스퍼 EV에는 보그워너(BorgWarner)의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이 얹어진다. iDM은 최대출력 184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 캐스퍼 EV에 맞춰 출력은 조정된다. 캐스퍼 EV 외관은 내연기관을 바탕으로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된 범퍼, 전기차 전용 그릴, 에어로 휠을 제공한다.

충전구는 전면부에 배치됐다. 캐스퍼 EV 실내는 컬럼식 기어레버, 디지털 계기판, 대형 디스플레이 등 내연기관과 차별화된 사양이 추가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가 배치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을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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