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2024 도쿄 오토쇼에서 아리야 니즈모(Ariya Nismo)를 공개했다. 아리야 니즈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SUV 아리야의 고성능 버전으로 스포티한 보디킷과 최대 91kWh 배터리, 합산 총 출력 430마력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일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아리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SUV다. 아리야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95mm, 전폭 185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775mm다. 전체적인 크기는 기아 스포티지보다 소폭 작은데, 휠베이스는 20mm 더 길다. 아리야 니즈모는 닛산에서 처음 도입한 고성능 전기차다.

아리야 니즈모는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본형은 66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합산 총 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상위 트림은 91kWh 배터리와 합산 총 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61.25kgm의 성능을 갖춘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된다.

닛산은 아리야 니즈모의 가속 성능을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일반 아리야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8초가 소요되는 만큼 아리야 니즈모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야 니즈모에는 20인치 고강성 휠이 적용됐다. 다이내믹한 주행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아리야 니즈모 외관은 레드 포인트가 추가된 전면부 스플리터와 사이드실, 사이드미러 커버 등 전용 보디킷이 특징이다. 가속 성능과 가속 페달 반응을 극대화한 니즈모 전용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아리야 니즈모는 포뮬러 E에서 영감을 얻은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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