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2024 CES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0 시리즈와 전기차 전용 ‘H’ 엠블럼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0 시리즈는 예술적 디자인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높은 전기 효율성 등 차세대 혼다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신형 ‘H’ 엠블럼은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된다.

혼다 0 시리즈 개발팀은 출발점으로 돌아가 혼다가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어떤 전기차를 만들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 왔다. 혼다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 ‘얇고 가벼우며 현명한’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혼다는 2026년부터 전 세계에 혼다 0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인다.

0 시리즈는 ‘공감의 예술’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바닥을 낮게 만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공기역학적 성능 구현,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스포티한 주행과 전기 효율성,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등이 구현된다.

0 시리즈는 혼다가 하이브리드 및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전동화 기술을 탑재한다. 경량 고밀도 배터리 팩, 우수한 전력 변환 효율과 패키징을 갖춘 e-액슬, 배터리 15->80% 충전까지 10~15분으로 단축, 배터리 성능 저하 10% 이내 제한이 특징이다.

살룬과 스페이스-허브는 혼다 0 시리즈를 대표하는 콘셉트 모델이다. 살룬은 0 시리즈 플래그십 콘셉트로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스타일링이 강점이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채택하고 자세제어를 포함한 모션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제어할 수 있다.

스페이스-허브는 0 시리즈의 공통된 디자인 방향성 아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다’라는 테마로 개발됐다.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시야를 확보한 스페이스-허브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즉시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제공한다. 상호 간의 공감을 일으키는 것을 지향한다.

혼다는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기념하기 위해 ‘H’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현재 H 마크는 1981년 당시 이전 버전에서 리뉴얼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신형 H 마크는 0 시리즈 모델 포함 차세대 전기차에 사용된다.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 정신이 담겼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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