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Xiaomi)는 SU7을 28일 공개했다. SU7은 쿠페 스타일 준대형 세단으로 BMW iX 디자이너 중 한 명이 외관을 디자인했다. SU7은 영국 슈퍼카를 닮은 외관, 1회 완충시 중국 기준 최대 800km 주행거리 확보 등이 특징이다. 내년에 공식 출시된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 샤오미는 향후 3년 이내에 하이브리드 신차 1대와 전기차 신차 2대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 차량은 전자 제품 판매장에서 함께 판매된다. 첫 신차 SU7은 전기차로 내년에 출시된다.

SU7은 BMW iX 디자이너 중 한 명인 Li Tianyuan이 외관 디자인을 한 쿠페 스타일 준대형 세단이다. SU7 차체 크기는 전장 4997mm, 전폭 1963mm, 전고 1440mm, 휠베이스는 3000mm다. SU7은 전반적으로 벤츠 EQE 세단, 포르쉐 타이칸 등과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SU7 외관은 영국 슈퍼카가 연상된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독특하게 디자인됐으며, 낮게 배치됐다. 측면부는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특징이다.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와 매립형 도어핸들 등이 적용됐다. 전륜 4P 캘리퍼가 포함된 고성능 브레이크를 제공한다.

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와 가변형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미니멀리즘 테마를 바탕으로 디지털 계기판과 태블릿 PC 스타일 대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SU7은 자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라이다로 구동되는 ADAS 시스템을 지원한다.

SU7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300마력, 듀얼 모터는 합산 총 출력은 673마력이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 73.6kWh, 리튬이온 101kWh로 각각 400V, 800V 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 최대 800km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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