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사전계약이 주목된다. EX30은 2023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비전이 담긴 5인승 전기 SUV다. EX30은 소형 SUV임에도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 및 편의 사양,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코나 EV와 비교해 봤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EX30의 가격을 보조금 100%에 맞춰 책정했다. EX30 가격은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이다. 보조금은 아직 미정이다. EX30 시작 가격은 현대차 코나 EV와 비교해 193만원 비싸다. 최상위 트림은 424만원 높게 잡혔다.

EX30은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갖췄다. 코나 EV의 경우 3년/6만km, 전기차 전용 동력전달장치의 주요 부품 10년/16만, 10년/20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런칭 모델만 평생)을 제공한다.

EX30 차체 크기는 전장 4233mm, 전폭 1836mm, 전고 1555mm, 휠베이스는 2650mm다. 코나 EV는 전장 4355mm(+122mm), 전폭 1825mm(-11mm) 전고 1575mm(+20mm), 휠베이스 2660mm(+10mm)로 EX30보다 소폭 크다. 트렁크 용량도 코나 EV가 더 넓다.

트렁크 용량은 EX30 318ℓ, 코나 EV 543ℓ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EX30이 앞선다. EX30은 후륜구동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kgm를 발휘한다. 코나 EV 롱레인지는 전륜구동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은 201마력, 최대토크는 26kgm다. 

EX30에는 69kWh 배터리, 코나 EV에는 64.8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EX30의 1회 완충시 국내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WLTP 기준 475km를 주행할 수 있다. 코나 EV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54km, 국내 기준 417km다. EX30 국내 주행거리가 소폭 높을 전망이다.

EX30은 최대 153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80% 충전까지 약 26분이 소요된다. 코나 EV 급속 충전은 EX30보다 조금 낮아 배터리 10->80% 충전까지 약 41분이 걸린다. EX30과 코나 EV 모두 배터리 급속 충전 성능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EX30과 코나 EV는 히트펌프가 기본이다. EX30과 코나 EV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시스템, 후측방 경고, 오토 하이빔, 운전자 모니터링과 같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공통 사양으로 EX30에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등이 추가됐다.

코나 EV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국내 최적화 옵션을 제공한다. EX30은 1열 열선 시트만 제공한다. 코나 EV는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를 기본으로 상위 트림은 2열 열선 시트가 추가된다. EX30은 하만카돈, 코나 EV는 BOSE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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