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노틸러스 풀체인지의 가성비가 주목된다. 신형 노틸러스는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48인치 대형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실내, 다양한 신규 옵션 등이 추가됐음에도 이전 세대 대비 가격 인상이 최소화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노틸러스 가격은 7740만원이다.

신형 노틸러스는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7740만원이다. 리저브 트림은 사실상 풀패키지 최상위 트림이다. 기존 노틸러스 최상위 트림 가격 대비 380만원 인상됐다. 일부 국산차 혹은 수입차가 단순 연식 변경으로 가격을 100만원 이상 인상하는 것과 대비된다. 

신형 노틸러스는 전장 4910mm, 전폭 1950mm, 전고 1735mm, 휠베이스 2900mm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은 85mm, 전고 35mm, 전폭 15mm, 휠베이스는 50mm 늘었다. 제네시스 GV70보다 크고 GV80, 벤츠 GLE, BMW X5 등 준대형급 수준이다.

신형 노틸러스는 2열 레그룸 공간이 기존보다 89mm 늘어나는 등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2열 시트 폴딩시 최대 1948ℓ다. 신형 노틸러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는 38kgm다.

이전 세대의 2.7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kgm)과 비교해 출력은 낮아졌으나 복합연비는 소폭 증가한 9km/ℓ(도심 7.9, 고속 10.9)다. 신형 노틸러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모던한 링컨 레터링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노틸러스 핵심은 실내다. 48인치 수평형 대형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배치됐으며, 시동을 켜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기호에 따른 개인화가 가능하다. 센터페시아에는 11인치 디스플레이와 피아노 키 시프터가 탑재됐다.

링컨 고객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레벨 울티마 3D(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풍부한 질감의 몰입형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28개의 스피커와 24채널 앰프, 트위터, 우퍼, 미드 스피커가 대시보드 상단을 비롯한 곳곳에 배치됐다.

신형 노틸러스는 12개의 센서가 차량 모션, 조향, 가속 및 제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또한 스탑앤고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링컨 코-파일럿 360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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