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는 그래비티(Gravity)를 17일 공개했다. 그래비티는 최대 7인승 대형 SUV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 최대 3171ℓ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 34인치 OLED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주행거리는 708km다. 가격은 8만달러(약 1억원)부터다.

그래비티는 5인승과 6인승, 7인승 레이아웃을 선택할 수 있는 대형 전기 SUV다. 그래비티는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다. 그래비티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4Cd를 달성했다. 배터리 용량과 파워트레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루시드모터스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1회 완충시 EPA 기준 70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900V 전압 시스템을 통해 15분 충전으로 최대 322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는 3.5초가 소요된다. 최대 견인력은 2722kg, 최대 적재는 680kg이다.

그래비티 실내에는 34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 독특하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2열 접이식 테이블 등이 적용됐다. 3열 승객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레그룸을 갖췄다. 그래비티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시트 폴딩시 3171ℓ다. 테슬라 모델X보다 800ℓ 이상 넓다.

새롭게 설계된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 혹은 지형에 따라 자동으로 댐핑 등을 조정,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승차감을 극대화한 무중력 모드도 지원한다. 그래비티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고해상도 라이다와 카메라 등으로 구동되는 최신 ADAS 등이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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