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티구안 풀체인지를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티구안 풀체인지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과 실내, EV 주행거리가 향상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탑재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티구안 풀체인지는 폭스바겐 최신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551mm, 휠베이스 2681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티구안은 이전 세대보다 2열 레그룸 공간은 10mm, 트렁크 용량은 33ℓ 증가했다. 내외관에는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라이팅 바, 와이드한 차체 폭을 강조하는 범퍼 공기흡입구 등이 적용됐다. 일반 트림 범퍼 내부에는 수평 크롬바, R-라인에는 다이아몬드 메쉬 패턴이 삽입됐다. 측면부 실루엣은 이전 세대와 유사하다.

후면부에는 박스형 스타일로 좌우가 이어진 테일램프, 점등되는 폭스바겐 엠블럼, 신규 범퍼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태블릿 PC 스타일의 15인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컬럼 레버,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1열 에르고 액티브 시트가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디젤, PHEV로 운영된다. PHEV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총 출력 204마력/272마력을 발휘한다. 19.7kWh 용량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10->80% 충전까지 25분이 걸린다. 신형 티구안은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프로(DCC Pro)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2밸브 시스템으로 최적의 승차감이 구현된다. 상향등으로 최대 500m를 비추는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도 옵션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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