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2월 17일 EV9 내외관을 공개하는 미디어 프리뷰를 진행했다. EV9은 기아 EV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SUV 담당하며 웅장함과 고급스러움, 박시한 스타일의 외관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콤보 디스플레이와 공조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이달 중 제원이 공개된다.

EV9은 기아 EV6에 이은 두 번째 E-GMP 기반 전기차로 플래그십 SUV를 담당한다. EV9은 스포티함이 강조된 EV6와 다르게 어센틱하고 박시한 SUV 스타일이다. EV9 외관에는 전면부 타이거 노즈 그릴에 기술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녹여낸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수직으로 배치된 버티컬 헤드램프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각 코너가 테크니컬하게 꺾여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볼륨감으로 처리해 단단한 느낌과 고급감을 높였다.

삼각형 형태의 휠 아치는 EV9의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후면부는 다각형 디자인과 넓고 곧게 뻗은 매끈한 면으로 기아만의 감성이 유지됐다. 실내는 E-GMP 강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공간감과 간결함, 직관적인 요소, 하이테크 럭셔리가 극대화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콤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각 디스플레이 사이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홈 버튼은 히든 터치 타입으로 센터 가니쉬에 적용됐다. 시동이 켜지기 전에는 깨끗한 하나의 면이다.

볼륨과 공조 조절 버튼 등 자주 쓰는 기능은 물리 버튼 방식으로 운전 중에도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2열 독립형 시트가 제공된다. 스위블 시트와 같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넓은 후석 공간을 확보했다.

EV9 벨트라인은 기존 기아 SUV와 비교해 낮게 디자인돼 탑승객이 실내에서도 트여 있는 오픈 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헤드레스트는 탑승객이 뒷좌석에 앉았을 때의 개방감을 위해 슬림하고 간결하게 설계됐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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