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풀체인지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업계에 따르면 CR-V 풀체인지는 올해 상반기 중 1.5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이 먼저 출시된다. 신형 CR-V는 차체 크기가 커지고 비틀림 강성이 강화됐으며, 최신 사양이 추가되는 등 상품성이 개선됐다.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신형 CR-V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지난해 7월 미국에 공개된 최신 모델이다. 국내 사양은 미국에서 수입된다. CR-V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중형 SUV 중 하나로 경쟁 모델은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라브4,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대표적이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신형 CR-V 1.5 가솔린 터보 2WD의 환경부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은 무단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를 발휘한다. 신형 CR-V에는 개선된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형 CR-V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93mm, 전폭 1866mm, 전고 1681mm, 휠베이스 2700mm로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15% 강화됐으며, 승차감도 개선됐다. 신형 CR-V 외관에는 파일럿 풀체인지, 어코드 풀체인지와 같은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육각 형태의 대형 그릴, 볼륨감이 강조된 범퍼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측면부에는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와 18인치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고급스럽게 변경됐고 머플러는 듀얼이다.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기본이다.

신형 CR-V는 커진 차체 크기와 넓어진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2열 레그룸 공간은 1041mm에 달한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1112ℓ, 2열 시트 폴딩시 2166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신형 CR-V는 120도 광각 카메라와 레이더로 구동되는 최신 혼다 센싱이 기본이다. 혼다 센싱은 저속에도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충돌 경감 제동, 사각지대 경고, 오토 하이빔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혼다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100% 온라인을 통해 차량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을 도입한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은 지난 2년간 약 55억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특히 ‘원 프라이스’ 정책을 통해 구매 고객들이 모두 동일한 구매 조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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