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의 사전계약과 함께 가격이 공개됐다. 아이오닉6의 가격은 5200~6135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절묘한 가격 책정으로 사륜구동을 포함한 모든 트림에서 국고보조금 100%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오닉6는 유선형이 강조된 세단으로 내달중 출시된다.

아이오닉6의 세부 가격은 개소세 3.5% 및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라이트 2WD 526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내달 출시 전 확정될 예정이다.

아이오닉6는 국고보조금 100%(최대 700만원)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6의 가격이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절묘하게 맞춰 책정된 덕분인데, 정부의 별도 평가 절차인 전기차 보조금 대상 평가 보조금 산정은 같은 제원을 갖춘 차량의 최하 트림 가격이 기준이다.

아이오닉6 E-라이트 2WD 트림 덕분에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물론 사륜구동까지 국고보조금 100% 기준을 충족한다. 아이오닉6 E-라이트 2WD에 사륜구동을 추가한 원가격은 5851만9000원이다. 개별소비세 3.5%와 세제혜택 반영시 5490만원대로 낮아져 기준을 만족한다.

같은 예로 E-라이트 사륜구동 트림이 추가된 현대차 2023년형 아이오닉5 사륜구동 모든 트림도 국고보조금 최대 700만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아이오닉6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 등 세부 항목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최대 700만원에서 일부 차감될 수 있다.

한편, 아이오닉6 스탠다드와 롱레인지에는 각각 53kWh,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졌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최대 367km, 롱레인지 2WD 최대 524km, 롱레인지 사륜구동 최대 484km다. 사륜구동 합산 총 출력 325마력, 최대토크는 61.7kgm를 발휘한다.

배터리 히팅, 히트펌프, EV 성능 튠업 기술,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범위를 확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실내 V2L,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기본이다. 지능형 헤드램프와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은 옵션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