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와 벤츠 EQA의 가격이 같아 주목된다. GV60와 EQA의 가격은 5990만원부터 시작한다. GV60 스탠다드 2WD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70km(상온)로 EQA를 앞서며, 국고보조금 액수도 크다. EQA는 국산차 가격의 수입차가 강점이다. 두 차량을 비교했다.

GV60와 EQA의 가격은 5990만원부터 시작, 직접적으로 경쟁한다. GV60 스탠다드 2WD에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져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상온 470km, 저온 416km다. EQA 250의 배터리 용량은 66.5kWh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상온 306km, 저온 244km다.

GV60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상온, 저온 주행거리 모두 EQA보다 길다. 에너지 효율성에 따라 국고보조금도 차이 난다. GV60 스탠다드 2WD는 800만원, EQA 250은 677만원을 받는다.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 가격은 GV60가 낮아진다.

GV60 스탠다드 2WD는 후륜에 전기모터가 탑재된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은 228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EQA 250은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38.2kgm다. 최고출력은 GV60, 최대토크는 EQA가 높다. GV60는 AWD를 추가할 수 있다.

EQA 250 4MAITC은 현재 해외 시장에만 출시된 상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GV60에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EQA 250은 100kW급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외부 전력 공급(V2L)도 GV60만의 사양이다.

GV60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EQA는 벤츠 내연기관 GLA 플랫폼을 그대로 계승했다. GV6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15mm, 전폭 189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는 2900mm다. EQA 대비 전장은 50mm, 휠베이스는 171mm 길다.

GV60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0L, 최대 1300L다. EQA는 기본 340L, 최대 1320L다. 기본 용량은 GV60가, 2열 폴딩시 최대 용량은 EQA가 앞선다. 프렁크는 GV60만 있다. GV60는 원페달 드라이빙이 포함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 EQA는 자동 회생 제동 모드를 지원한다.

EQA의 자동 회생 제동 모드(D 오토)는 레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회생 제동을 스스로 설정하는 기능이다. 제동 및 출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경고를 공통으로 GV60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등이 추가됐다.

GV60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EQA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크기는 10.25인치다. GV60는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실내 지문 인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이 기본이다. 반면 EQA는 OTA를 지원하지 않으며, 1열 통풍 시트는 옵션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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