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E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게재된 EQE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에 출시될 경우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경쟁하게 된다. EQE에는 EQS와 같은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된다. 오는 9월 공개된다.

EQE는 벤츠의 플래그십 전기차 EQS와 같은 전기차 전용 EV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EVA 플랫폼은 대용량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자리 잡은 본격적인 벤츠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EVA 플랫폼은 알루미늄 비중을 높여 전체적인 무게가 대폭 줄어들었다.

일부 외신은 EQE의 배터리 용량이 EQS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EQS의 배터리 용량은 최대 107.8kWh다. EQE에도 코발트를 대신해 니켈의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배터리가 탑재된다. EQE는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빠른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EQE는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전륜에 전기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 모델의 시스템 총 출력은 403마력, 최대토크는 78kgm다. 시스템 총 출력 500마력 이상의 AMG도 출시된다. EQE에는 EQS와 같은 벤츠 최신 전기차 디자인이 적용됐다.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통합됐다.

EQE의 후면부는 리프트백에 가까운 EQS와 다르게 전통적인 세단과 유사하다. 보조 제동등은 트렁크 상단에 자리 잡았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팝업식 도어핸들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하이퍼 스크린 MBUX가 적용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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