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는 신형 QX60를 24일(미국시간) 공개했다. QX60는 7인승 대형 SUV로 인피니티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입혀졌다. 특히 2열과 3열에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를 통해 거주성을 높였다.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QX60에는 QX60 모노그래프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입혀졌다. 전면부에는 인피니티 라인업의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크롬으로 마감된 전후면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로 SUV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3열 창문의 크기를 키워 탑승객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 터치 디스플레이, 통풍 및 열선 기능이 포함된 2열 캡틴 시트, 리얼 오픈 포어 우드 트림, 고급 가죽 소재, 총 7개의 USB 포트 등이 적용됐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2열 시트에는 캐리 오버 기능이 탑재돼 어린이용 카시트가 설치된 경우에도 3열에 쉽게 탑승할 수 있다. 2열과 3열 시트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힙 투 힐(hip-to-heel) 공간이 있어 탑승자의 거주성을 높였다. 1열 무중력 시트는 엉덩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한다.

신형 QX60는 3.5리터 V6 VQ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3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견인력은 2722kg이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대 50%의 구동력을 후륜으로 배분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리미티드 슬립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4개 휠의 제동력을 각각 제어할 수 있다. 신형 QX60는 커브 진입전 속도를 낮추는 내비게이션 기반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선 중앙 유지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긴급 제동 등이 포함된 ProPilot 시스템을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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