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EV6 GT와 슈퍼카들의 드래그 레이스 결과를 공개해 주목된다. EV6 GT는 합산 총 출력 584마력의 고성능 모델로 기아가 진행한 400m 드래그 레이스에서 맥라렌 570S를 제외한 2억원대의 슈퍼카보다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EV6 GT의 가격은 7200만원이다.

EV6 GT와 드래그 레이스를 진행한 모델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메르세데스 AMG GT, 맥라렌 570S, 포르쉐 911 타르가4, 페라리 캘리포니아T다. 모두 제조사에서 만드는 가장 빠른 차량은 아니지만, 모두 높은 출력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초대의 성능을 갖췄다.

드래그 레이스에서 EV6 GT는 전기차답게 빠른 발진 가속 성능을 선보였다. 발진 가속부터 일정 구간까지는 EV6 GT가 가장 빨랐지만, 400m 결승점은 맥라렌 570S가 가장 빠르게 통과했다. 뒤를 이어 EV6 GT가 통과했다. 570S의 최고출력은 570마력, 제로백은 3.2초다.

EV6 GT는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돼 합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배터리 용량은 77.4kWh다. 1회 완충시 주행가능 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EV6 GT의 외관은 공기흡입구를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전면부 범퍼, 보디 컬러 클래딩, GT 엠블럼, GT 전용 21인치 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대용량 브레이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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