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EQS의 실내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QS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첫 모델이다. EQS의 실내에는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됐다. EQS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다. EQS는 내달 15일 공개된다.

EQS의 실내에는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하이퍼 스크린 옵션이 제공된다. 하이퍼 스크린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OLED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12.3인치 OLED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하이퍼 스크린의 총 크기는 56인치에 달한다.

하이퍼 스크린은 햅틱 피드백과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하이퍼 스크린은 실내 전체에 둘려있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연동된다. 하이퍼 스크린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신형 S클래스와 유사한 실내가 적용된다. 디지털 계기판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12.8인치다.

실내 옵션과 관계없이 EQS에는 차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인공 지능(AI)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운전자에게 제시한다. MBUX의 하드웨어 사양은 8개의 CPU, 24GB 램, 초당 46.4GB RAM 메모리 등으로 구성됐다. 개선된 음성 인식을 지원한다.

EQS에는 얼굴 인식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운전자 피로 경고 및 사이드미러 설정 기능이 구동된다. 외부 미세 먼지와 미세 입자, 꽃가루 등을 걸러주는 HEPA 필터가 적용됐다. 15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은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한편, EQS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0Cd를 달성했다. EQS의 최대 배터리 용량은 108kWh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다. EQS의 시스템 최대 출력은 469마력이며, 600마력 이상의 고성능 AMG도 출시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