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아르카나의 유럽 사양이 공개됐다. 아르카나는 르노삼성차 XM3의 유럽형 모델로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12V 마이크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모델로 판매된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RS라인도 신설됐다. 아르카나는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차가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뉴 아르카나(XM3)는 러시아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 차이가 있다. 뉴 아르카나는 신형 클리오 및 캡처와 공유되는 CMF-B 모듈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아르카나는 이전의 B0+ 플랫폼이 사용됐다.

뉴 아르카나는 XM3와 달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RS트림이 도입됐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e-모터 및 고전압 시동 발전기)로 구성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140마력이다. EV모드가 중점적으로 활용된다.

르노그룹에 따르면 기존의 연소 엔진에 비해 CO2 배출량과 연료 소비를 최대 40% 줄일 수 있다.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12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조수석 하단에 12V 리튬 이온 배터리와 교류 발전-스타터 시스템을 갖췄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6.6kgm와 최고출력 160마력의 사양으로 제공된다. XM3와의 또 다른 차이점은 RS라인 트림 도입이다. RS라인은 독특한 오렌지 발렌시아 보디 컬러, 블랙 및 다크 메탈 익스테리어 트림, 쉐도우 색상의 휠, 어두운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 범퍼는 F1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는 블레이드 및 붉은색 인서트가 적용됐다. 실내 대시보드와 도어 라이닝은 카본으로 마감됐다.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엔 붉은색 포인트가 더해졌다. 블랙 헤드라이너, 알루미늄 페달 등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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