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갖추고 옵션도 다양, 경차에서 소형차 수준까지

기아자동차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신형 모닝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경차는 기본 모델에서 고급차에 장착되는 옵션까지 갖춘 최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트림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 새롭게 출시된 신형 모닝

신형모닝의 가격은 기본 스마트 모델이 880만원~960만원, 디럭스 모델 1000만원~1050만원, 럭셔리 모델 1105만원이다. 여기 자동 변속기 옵션은 125만원이다.

신형 모닝은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옵션이 추가됐다. 실내 거주성 또한 준중형차 못지 않게 고급화 되고 공간도 넉넉해졌다. 이는 경쟁 범위가 단순히 경차끼리의 비교에서 소형차와의 경쟁으로  번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본모델의 가격이 오른 점은 아쉽다고 볼 수 있다. 2004년 첫 출시됐을 때 모닝의 가격은 726만원(자동변속기)이었던 것에 비해 6년만에 약 38% 가량 오른 셈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의 경우 다른 차종에 비해 인상 요인이 높다"면서 "요즘 경차는 예전과 달리 6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VSM(차세대 VDC)을 장착하는 등 안전장비을 더했고, 실내외 기본사양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본 모델의 가격이 높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의 취향은 고급화돼서 이런 기본 모델도 잘 구입하지 않는다"면서 "실제 소비자들이 사전 계약한 건수 중 41%는 1230만원짜리 최고급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화 됐다는 점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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