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신발값보다 싼 곳" , "타이어 가장 싸게 파는 곳" 이런 매장 간판들 본 적 있으시죠?

각종 타이어를 매장 앞에 쭉 쌓아 놓고 판매하는 매장앞에는 꼭 이런 문구들이 크게 붙어 있는데요. 엔진오일이나 각종 소모품들은 정비소에서 자주 체크하고 정비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타이어는 언제 어떻게 어떤 곳에서 교체하는 것이 좋을지 핑크도 잘 모르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핑크는 타이어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어요. 여러분도 함께 배우고 익혀보도록 해요~~^^

 

 

골라골라~~ 타이어는 생산업체도 그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몰라요..때문에 잘 알아야 잘고를 수 있겠죠?

타이어는 휠사이즈, 운전패턴, 추구하는 타이어의 성능, 운행하는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답니다. 보통의 여성운전자의 경우 휠사이즈나 운전패턴의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의 수명과 관계된 내용 위주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타이어의 교체주기는 운행거리로 보통 40000km 라고 하는데 이는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차의 정비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아스팔트 도로보다 시멘트도로를 많이 달리면 빨리 닳고, 급제동을 많이 하거나 차량정비를 소홀하게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기압이 적당하지 않거나 휠얼라이먼트를 잘 맞추지 않아도 편마모로 인해 타이어 수명이 짧아져요.

 

 

모든 타이어에는 사진과 같이 마모한계선이란 것이 있어요.

타이어 옆면의 삼각형 표시를 따라가다 보면 밑면의 트레드(바닥에 닿는 면의 무늬) 사이에 네모난 블럭 모양으로 세개의 볼록한 것이 있는데요 이것이 마모한계선입니다. 이 선에 닿을 정도로 마모가 진행되면 타이어를 교체해 주어햐 해요~

 

 

타이어를 고를때 일방적으로 전문점 직원에게 맡기기 보다는 소비자가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것들이 있어요.

바로 타이어 생산시기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타이어는 주성분이 고무라서 시간이 지나면 그 성분이 변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타이어 회사는 보통 3년이상 지난 타이어를 자체적으로 폐기하고 있는데, 간혹 양심불량 업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직접 확인하는 것 잊지 마세요~

타이어 옆면에 적혀있는 DOT로 시작되는 각인번호를 따라 마지막 네자리 숫자를 자세히 볼까요?

이것이 제조시기를 나타내는 숫자인데요 마지막 두자리 10은 제조년 2010년을 나타내고 앞자리 두자리 20은 제조된 주, 즉 일년중 20번째 주에 제조되었다는 의미랍니다. 되도록 출고된지 1년 안팎의 타이어를 고르도록 권장합니다. 참고로 수입타이어는 평균 1년 정도 지난 타이어가 보통의 경우라고 해요.

이 타이어는 출고된지 얼마안된 따끈따끈한 타이어이니 믿고 구입해도 되겠죠?^^.

 

 

타이어를 자세히 보면 여러 숫자와 문자들이 적혀있는데요, 핑크도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각각의 숫자와 문자는 타이어의 여러가지 정보를 나타내는데, 필수적인 것만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사진에서 표시된 부분의 245 / 45 R 18 96 W 를 해석해 보면,

245 - 지면에 닿는 부분인 타이어의 단면의 너비가 245mm. 이 폭이 넓어지면 광폭 타이어라고 말하는데요, 연비와 승차감과 관계합니다.
45 - 일명 편평비라고 하는데요. 이 타이어는 단면의 너비 245mm 의 45%에 해당되는 너비로 옆면의 너비를 나타내는 숫자예요. 편평비가 낮을 수록 고성능 타이어입니다.
R - 래디얼 구조 라는 의미의 알파벳
18 - 타이어의 휠 인치수가 18인치
96 -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하중 지수를 나타내는 숫자로 96은 710kg 정도의 무게를 버티는 힘이랍니다.
W - 타이어가 감당하는 최고속도를 나타내는 문자로 W는 270km/h 에 해당됩니다.

 

 

이 타이어는 일반타이어와는 좀 다른 고성능 타이어인데요. 그만큼 단단하고 가격도 높았어요.

자세히 보면 타이어 트래드 (바닥에 닿는 면의 무늬)가 거꾸로 놓인 V 자 같죠? 고성능 타이어는 이러한 무늬를 갖고 있어요.

손으로 만져봤을 때의 느낌은 다른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단단했구요, 단면의 폭도 광폭에 편평비가 낮았답니다.

앞에서 설명 드렸으니 이해하셨겠죠?^^

 

 

타이어 옆면에는 사진과 같이 화살표로 타이어가 굴러가는 방향이 표시되어있어요.

이 방향에 맞게 차에 장착을 해야하는 거죠. 잘못된 방향의 장착으로 차의 운행 성능이 나빠질 수 있다니 타이어 교체후엔 이 방향을 잘 체크해서 제대로 장착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핑크의 타이어를 살펴본 결과 생산시기도 오래되었고 편마모가 있는 편이었는데요.

타이어의 편마모 원인은 여러가지 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공기압의 문제가 크다고 해요. 공기압이 높으면 타이어가 빵빵해져서 가운데쪽의 마모가 생기고 공기압이 낮으면 가장자리쪽만 마모가 생기는거죠. 적절하지 못한 공기압은 타이어의 마모를 일으키고, 큰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행방법이나 계절에 따라 적정 공기압을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타이어의 일반적인 적정 공기압은 28~32 psi 로 주행상황에 따라 10% 정도 조절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장마철에는 공기압을 높여서 타이어 트레드 사이로 물이 잘 빠져나가게 해서 수막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겨울철에는 노면에 미끄럽기 때문에 공기압을 낮춰서 마찰력을 높이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도 타이어에 상처난 곳은 없는지 균열이 일어난 곳이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타이어에 관심을 갖고 관리한다면 타이어의 수명도 길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핑크드라이브 pink@pinkdrive.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정은란 칼럼리스트 〈탑라이더 pinkdriver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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