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스펙터클 역사 코미디 '평양성'의 제작발표회가 이준익 감독, 배우 정진영, 이문식, 류승용, 윤제문, 선우선, 이광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이준익 감독은 신선한 소재와 참신한 설정으로 퓨전 역사코미디의 포문을 연 영화 <황산벌> 8년 이후 이야기인 영화 <평양성>은 백제를 집어 삼키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이번에는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담은 역사 코미디이다.  

늙고 쇠약한 노장 '신라의 국민 할배' 김유신(정진영), 지지리 복도 없어 군대만 두번 끌려간 백제의 '전쟁의 슈퍼루키' 거시기(이문식), 굳건하고 강직한 성품과 카리스마 넘치는 '고구려의 차평남(차가운 평양 남자)' 연개소문의 둘째 아들 남건(류승용), 계략과 협상정치로 남건과  번번이 갈등을 겪는 연개소문의 첫째 아들 남생(윤제문), 거시기가 한눈에 반해 헌신하게 되는 고구려 여장부 갑순(선우선), 전쟁터에서 한몫 잡아보려는 열혈병사 문디(이광수)까지 더욱 다양하고 강력해진 막강 캐릭터들이 업그레이드 된 걸출한 웃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겉으로는 연합군이지만 뒤로는 서로 속고 속이는 눈치작전을 펼치며 상대의 전력을 소모시키려는 신라와 당나라, 오랜 전쟁에 지쳐 승패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을 구사하기 바쁜 거시기를 비롯한 민초들을 통해 살벌한  전쟁 속에서 제 각각의 꿍꿍이를 지닌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꼬집어 내고 여기에 풍에 걸린 김유신과 단순 무식 전쟁광 남건 등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비틀어 탄생시킨 코믹 캐릭터와 경상도 전라도에 평안도까지 더해진 팔도 사투리, 벌 공격을 비롯한 친환경 녹색무기 등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총 집합된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해학과 풍자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역사상 가장 웃기는 전쟁 영화가 될 것이다.

스펙터클 역사 코미디 <평양성>은 오는 1월 27일에 개봉 예정이다.

황재원 기자 jwstyle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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