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대형 SUV Q8이 2020년 국내 시장에 투입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Q8 50 TDI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플래그십 SUV 아우디 Q8은 쿠페형 스타일의 SUV로 아우디 최신 디자인 및 첨단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인증을 마친 Q8 50 TDI는 3.0리터 V6 디젤엔진과 8단 팁트로닉이 조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45km/h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성을 높였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에 있으며, 48V 벨트 교류 발전기(BAS)가 적용돼 제동 중 최대 12kW의 전력을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아우디에 따르면 100km를 주행할 경우 최대 0.7ℓ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Q8은 기계식 사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이 탑재돼 앞뒤 각각 40:60 비율로 구동을 배분하며 한쪽 바퀴가 접지력을 잃으면 다른 바퀴로 구동을 자동으로 배분한다. 구동력은 앞바퀴 최대 70%, 뒷바퀴 최대 85%다. 이밖에 엔진 진동 댐퍼가 적용돼 정차시 진동을 줄였다.

아우디 Q8의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는 4986×1995×1705mm로 Q7과 비교해 길이는 짧고 폭은 넓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해 루프 라인을 낮춰 쿠페 스타일의 낮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갖췄다. 아울러 휠베이스는 2987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Q8의 차체는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 콘셉트로 설계돼 높은 강성과 경량화, 소음을 최소화 시켰다. 측면 펜더, 바닥, 루프, 테일 게이트 등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중접합 윈도 글래스를 적용하고 공기저항계수 0.34Cd를 달성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햅틱 반응을 지원하는 아우디 최신 MMI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S 라인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알칸타라 플러스 스티치가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05ℓ로 최대 1755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Q8은 아우디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지원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가속과 제동은 물론 교통 정체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차선유지보조,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아우디 프리센스 360, 3D 서라운드 뷰시스템 등도 함께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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