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 I-PACE(아이페이스)가 오는 1월 23일 국내에 출시된다. 최근 국내 인증을 마친 I-PACE는 5인승 SUV 구조로 최고출력은 400마력에 달하며, 1회 충전시 333km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1040만원~1억2800만원이다.

재규어 I-PACE의 외관은 짧은 오버행과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알루미늄 차체로 완성된 이상적인 비율과 퍼포먼스는 물론 일상의 편의를 위한 실용성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I-PACE는 듀얼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8초,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33km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표준인 DC 콤보 타입1 규격이 적용돼 공공 충전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I-PACE는 100kW 급속 충전기 이용시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50kW 급속 충전기는 90분만이 소요된다.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했다.

I-PACE의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재규어는 I-PACE의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I-PACE는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I-PACE는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I-PACE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하며,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보호되는 통합 배터리 팩이 결합돼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주파를 돕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이 적용됐다. 특히 인테리어는 최고급 윈저 가죽시트와 천연 우드 베니어로 마감했다.

재규어 최초로 I-PACE에 탑재되는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단의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5인치 터치스크린이 완벽하게 통합되어 슬림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원하는 충전 시간과 사전 세팅, 온도 조절은 스마트폰 어플로도 가능하다.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2019년 3월까지 출고시 전용 홈충전기 무상 설치 및 1년 무상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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