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규 SUV 라인업 블레이저의 미국내 판매가 2019년 초 시작된다.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할 블레이저는 기존 SUV와는 구분되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레이저는 내년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도입 이후 국내 출시가 유력한 모델이다.

블레이저는 L 트림 2만9995달러(약 3376만원)부터다. 1LT 트림은 3만3495달러(약 3770만원), 2LT 트림은 3만4495달러(약 3883만원), RS 트림은 4만1795달러(약 4705만원), 프리미어는 4만3895달러(약 4941만원)부터다. 2LT부터는 3.6 엔진이 적용된다.

블레이저의 내외관 디자인은 스포츠카 카마로의 디자인을 채용했다. 블레이저의 전면은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카마로를 닮았다. 전통적으로 헤드램프가 위치한 곳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위치하며, 헤드램프는 범퍼로 이동해 싼타페나 팰리세이드와도 유사한 구성이다.

블레이저는 차체 크기를 강조한 기존 미국산 SUV와는 다른 컨셉으로 제작됐다. 안정감을 강조한 프로포션과 와이드한 차체, 디테일을 강조한 디자인은 BMW, 벤츠, 렉서스 등 프리미엄 SUV까지 겨냥했다. 실제로 블레이저의 플랫폼 C1XX는 캐딜락 XT5와 공유한다.

블레이저에는 2.5리터와 3.6리터 가솔린엔진이 제공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2.5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고출력 26.0kgm를 발휘하며, 3.6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7.2kgm다. 전륜구동 기반의 AWD 시스템이 지원된다.

블레이저 AWD는 트윈클러치 AWD 시스템을 통해 좌측 또는 후측 후륜에 독립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AWD 적용시 포함되는 트랙션 모드의 경우 투어, 사륜구동, 스포트, 오프로드, 토우 등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 센터터널에 위치한다.

한편, 한국지엠은 향후 5년간 신차 15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출시한 이쿼녹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 이후 픽업트럭 콜로라도, 블레이저, 그리고 국내에서 생산될 차세대 트랙스까지 공격적으로 SUV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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