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계약대수 9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1월말 기준 9000대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자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티볼리의 첫 달 계약 4200의 2배가 넘는 기록적인 수치다.

쌍용차는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과 함께 3월 이후 글로벌 론칭이 예정돼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내수 7675대, 수출 2530대를 포함 총 1만205대를 판매했다.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해 2004년 8575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25.7%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모델별로 티볼리 3117대, 코란도 C 367대, G4 렉스턴 1351대, 렉스턴 스포츠 2617대가 판매됐으며, 최근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223대가 판매됐다.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거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수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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