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에퀴녹스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돼 주목된다. 에퀴녹스는 쉐보레의 간판 SUV로 완제품 수입의 형태로 우선 도입하고 추후 국내 생산이 예고된 모델이다.

에퀴녹스는 당초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계획됐으나 회사 내외부 사정으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와 싼타페, QM6가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캡티바가 존재감을 잃은 상태로 회사 내부에서도 에퀴녹스의 빠른 투입을 기대하고 있다.

에퀴녹스는 지난 8월 미국시장에서 2만8245대가 판매돼 토요타 라브4(4만3265대), 혼다 CR-V(3만960대), 닛산 로그(2만9844대)에 이어 SUV 판매 4위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에퀴녹스의 올해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18만5223대에 달한다.

에퀴녹스는 전장 4652mm, 전폭 1843mm, 전고 1661mm, 휠베이스 2735mm의 차체를 갖는다. 이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05mm의 르노삼성 QM6와 유사하다. 에퀴녹스는 전장 대비 긴 휠베이스로 실내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에퀴녹스에는 170마력 1.5 가솔린 터보엔진과 252마력 2.0 가솔린 터보엔진, 137마력 1.6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특히 에퀴녹스 디젤은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EPA 고속도로 연비 16.5km/ℓ를 기록, 동급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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