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18년까지 적어도 4종의 핵심 모델 시리즈를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우디 회장 루퍼트 슈타들러는 중간 재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20년에는 콤팩트 전기차를 출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아우디의 신차 4종에는 SUV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아우디 Q8과 SUV 스타일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이 포함된다. Q8은 Q7 보다 고급스러운 쿠페형 SUV로 람보르기니가 출시할 우르스와 차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e-트론은 중형 SUV 체급의 전기 SUV로 출시된다.

e-트론의 경우 2018년 첫 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쿠페형 스타일의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한다. 2020년 출시할 콤팩트 전기차는 아우디의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을 알리는 모델로 잠재적인 경쟁차로는 테슬라 모델 3를 언급했다.

나머지 두 모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A1과 Q3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아우디는 볼륨 모델인 A6와 A7 스포트백의 풀체인지 신차를 투입해 모델 노후화로 줄어든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그 밖에 슈타들러 회장은 "신형 A8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 내년 초 자율주행에 대한 법률 개정 이후 본격적으로 탑재될 계획"이라며 "A8을 시작으로 레벨 3 기술이 적용되는 차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