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28일 하이엔드 럭셔리카 신형 팬텀을 공개했다. 신형 팬텀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존재감은 더욱 강조됐다.

신형 팬텀에는 레이저 헤드램프와 링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이저 헤드램프의 조사거리는 600미터를 기록한다. 리어램프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의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됐다. 파테온 그릴은 사이즈를 더욱 키웠다.

실내는 기존 팬텀의 디자인과 구성을 바탕으로 보다 안락한 시트가 적용됐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우드 인레이는 수공예로 제작됐다. 롤스로이스 고유의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팬텀에는 130kg의 방음재가 추가로 적용됐으며, 사일런트-실 타이어를 적용해 타이어 소음을 9dB 줄였다. 신형 팬텀은 이전 세대 팬텀 대비 100km/h 주행에서 10% 더 조용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시도를 통해 8세대 팬텀은 역대 팬텀 중 가장 정숙하다.

파워트레인은 6.75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팬텀은 새로운 전용 알루미늄 플랫폼을 통해 30% 견고한 차체를 확보했다. 해당 플랫폼은 고스트, 레이스, 던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 팬텀에는 매직카펫라이드를 구현하기 위한 셀프레벨링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가속페달,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100만분의 1초마다 감쇄력을 조율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운전보조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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