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엔진, 뛰어난 운동성능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는 자동차로 정의된다. 역사적으로 1990년대 일본 스포츠카들은 아주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적인 모델이 혼다 NSX, 토요타 수프라, 마쓰다 RX-7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수프라는 1979년에 등장해 2002년 단종된 토요타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다.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모델은 1993년 등장한 4세대 모델이다.

4세대 수프라는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4.0kgm을 내는 3.0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당시 스포츠카 붐의 주인공 중 하나다. 수프라는 판매 당시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 튜닝 베이스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토요타 수프라 만큼 사랑받은 스포츠카는 마쓰다 RX-7이다. RX-7은 언더레이싱을 주제로 한 만화 이니셜 D에 등장한 RX-7은 엘로우 컬러의 1993년산 앙피니 RX-7 타입 R 모델이다. 당시 RX-7은 자동차 매니아 사이에서 최고의 일본산 스포츠카로 평가받았다.

3세대 RX-7은 RX-3의 후속 차종으로 1991년 12월부터 판매됐다. 유선형 외관 디자인에 로터리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이후 1999년 1월에 마이너 체인지를 통해 프론트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에 업그레이드 되며 최고출력은 280마력으로 강화됐다.

혼다는 1989년 F1 기술력을 적용한 NSX를 처음 선보였다. 세계 최초의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보디를 통해 공차중량은 1350kg에 불과했다. NSX에는 가변식 밸브시스템이 적용된 자연흡기 V6 VTEC 3.0 엔진이 차체 중앙에 위치한 미드십 레이아웃을 갖는다.

NSX는 혼다가 페라리를 겨냥해 출시한 모델로 리틀 페라리라는 애칭을 갖기도 했다. NSX는 최고속도 270km/h와 뛰어난 승차감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15년간 2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NSX는 토요타 수프라와 마즈다 RX-7 달리 2005년까지 생산됐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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