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15일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국내에 오픈하는 테슬라 스토어는 두 곳으로 하남 스토어에 이어 오는 17일 청담 스토어를 오픈한다.

테슬라 전기차는 전통적인 전시장과 영업사원을 대신해 온라인을 통해서만 주문할 수 있다. 테슬라 스토어는 차량 전시와 시승, 차량설명이 가능한 공간이다. 현재 국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차량은 세단 타입의 모델 S 90D로, 크로스오버 타입의 모델 X와 보급형인 모델 3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모델 S 90D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2100만원이다. 기본형 모델에는 풀 LED 헤드램프, 키리스 엔트리, 내비게이션, 19인치 휠, 충돌회피 및 자동긴급제동이 탑재되며, 연간 400kWh의 무료 슈퍼차저 이용권과 4년 8만km 일반보증, 8년 주행거리 무제한의 배터리 및 드라이비 유닛 보증이 포함된다.

옵션으로는 기본형 모델 대비 3개 추가된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센서가 더해진 오토파일럿이 660만4000원, 총 8개의 카메라의 완전자율주행기능은 오토파일럿 옵션에 396만3000원을 추가해야 한다. 헤파필터와 다이내믹 LED 헤드램프, 가죽암레스트, LED 실내조명, 파워트렁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는 462만3000원이다.

그 밖에 에어 서스펜션 330만2000원, 열선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이 포함된 열선 패키지는 132만1000원, 11-스피커 울트라 하이파이 사운드는 330만2000원, 11kW 온보드 차저 업그레이드는 198만1000원이다.

테슬라는 급속 충전기 수퍼차저를 서울, 하남, 대전, 대구, 부산의 5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며, 완속 충전기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전국 25~30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모델 S의 국내 인도 시점은 올해 6월로 예정됐다.

국내에 먼저 소개된 모델 S 90D는 90kWh 배터리와 듀얼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k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4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90kWh 배터리를 완속 충전기로 충전하는데는 14시간이 소요되며, 수퍼차저 이용시 30분 충전으로 최대 270km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테슬라의 모델명은 배터리 용량과 모터의 개수로 명명된다. 모델 S 90D에는 90kWh 배터리와 듀얼모터가, 모델 S 60에는 60kWh 배터리와 싱글모터가 적용된다. 최상급 모델은 모델 S P100D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7초에 불과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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