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7년 2월 국내에서 3만9158대, 해외에서 18만8665대 등 총 22만78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2월 판매는 해외공장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판매와 국내공장의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 등 신차의 판매 호조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 RV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5.4% 감소했으나,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며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전년 대비 13.3% 증가, 전체 해외판매는 2.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지난달과 비교시 전 차종에 걸쳐 판매가 증가하며 11.8%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도 국내공장 생산 분이 24.5%, 해외공장 생산 분이 8.1%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4.6% 증가했다.

기아차의 2월까지 누계판매 실적은 국내판매가 7만4170대로 4.4% 감소했으며,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5.3% 증가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7.1% 감소, 총 1.9% 감소한 35만2472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는 2.3% 감소한 42만664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중으로 국내에 스팅어를 비롯해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니로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고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기아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를 판매했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째 만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봉고III는 5421대, 카니발은 5237대, 쏘렌토는 5055대가 판매돼 뒤를 이었다.

니로는 지난달 1326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작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가 2만1009대로 출시 만 1년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부활을 알렸던 모하비도 전년대비 27.1% 증가한 1340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갔다.

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만6300대를 기록했다.

K7은 지난해 신차효과에 따른 기저로 전년 대비 27.4%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월간 평균(4672대)에 근접하는 4388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2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8252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413대 등 총 18만8665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신흥 시장에 대한 수출이 다소 회복되며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스포티지, K3 등 해외 시장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으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8576대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3가 3만3302대, 최근 신형 모델이 투입된 프라이드가 2만1350대(구형 포함)로 뒤를 이었다.

모닝은 지난 1월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된 신형 모델을 앞세워 1만2646대가 판매됐으며, 니로도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7341대가 판매됐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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