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1일(현지시간) 1월 한달 간 4만6507대를 판매해 역대 1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만5011대를 판매한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G90(국내명 EQ900)의 경우 지난해 1월 171대가 판매된 에쿠스 대비 174% 증가한 468대를 판매해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G90은 지난해 11월 26일 고객 인도가 시작된 이후 지난 12월 판매량 379대 등 지난해 누적 판매량 782대를 기록했다.

1월 브랜드 별 판매량에서는 현대차가 4만4689대, 제네시스가 1818대를 판매됐다. 제네시스 G80은 1350대, G90은 468대를 판매했으며, 단종된 모델인 DH제네시스는 186대, 에쿠스는 5가 판매됐다.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차 중 1월 최다 판매모델은 1만3185대가 판매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9885대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7894대의 쏘나타, 7889대의 싼타페, 7062대의 엑센트, 5748대의 투싼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모델은 엑센트, 엘란트라, 싼타페, 투싼, 벨로스터로 나타났다. 엑센트의 판매량은 40%, 엘란트라는 33%, 벨로스터는 20% 증가해 소형차가 강세를 보였으며, 싼타페는 53%, 투싼은 10%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싼타페는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쏘나타 판매량에 근접했다.

반면, 쏘나타와 아제라(국내명 그랜저HG)는 판매량이 줄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쏘나타의 경우 지난해 1만5209대에서 올해 7894대로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투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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