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K8 예상도(출처 아우토빌트)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쿠페형 세단 K8(가칭)이 내년 출시를 앞둔 가운데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는 K8의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한 예상도를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예상도는 현재까지 나온 K8 예상도 중 가장 현실적인 디자인과 디테일을 보여준다. 전면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을 크롬소재와 메시타입 그릴로 구현해 고급감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범퍼 좌우에는 에어벤트를 마련했으며, 헤드램프는 GT 콘셉트의 이미지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에서는 루프라인을 따라 매끄럽게 경사진 패스트백 스타일의 실루엣이 인상적이며, 리어램프는 트렁크리드 상단에 위치시켜 날렵함을 강조했다. 후면에서는 번호판의 위치가 독특한데, 트렁크리드 하단에 위치시켜 디퓨저와 쿼드 머플러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면이 표현하는 볼륨감을 함께 담아냈다.
 

그 밖에 제네시스 EQ900과 유사한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두툼한 숄더라인의 형상, 도어 하단의 크롬 디테일로 마감한 에어벤트 등 고급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적절히 조합해 기아차 차세대 고급모델의 방향성을 연출했다.
 

기아차 K8은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GT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K8은 제네시스 G8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의 3번째 모델 G70과도 연관성이 크다. K8의 경쟁모델로는 BMW 4시리즈 그란쿠페나 아우디 A5 스포트백이 거론된다.
 

한편, 2011년 공개된 기아차 GT 콘셉트는 제원상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 휠베이스 2860mm를 갖는다. GT 콘셉트는 3.3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389마력, 최대토크 54.3kgm를 발휘하며,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본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