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라이벌전이 예고됐다.
 

벤틀리 벤테이가가 시작한 호화 SUV 경쟁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그리고 롤스로이스가 뛰어든다. BMW는 X5의 상급 SUV X7을 출시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GLS를 기반으로 한 마이바흐 GLS를 투입한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 컬리넌을 출시할 계획이다.
 

▲ BMW, X7 예상도(출처 모터원)

BMW는 대형 SUV X7을 추가해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BMW는 현재 중형 SUV X5와 X6, 소형 SUV X3와 X4, 콤팩트 SUV X1의 라인업을 양산중에 있어 양산차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또한 X1 기반의 쿠페형 SUV X2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X7의 가세로 SUV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BMW 북미법인 CEO 이안 로버슨은 X7이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될 것을 밝혔다. X7 기본형은 3열 7인승 구조로 출시된다. 고급형 모델에는 4인승 독립 시트가 제공돼 퍼스트 클래스 좌석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X7은 고급형 모델 기준 10만달러(약 1억1380만원)에서 시작되며, 옵션이 더해지면 20만달러(약 2억2760만원)에 육박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서브브랜드 마이바흐를 통해 마이바흐 GLS를 출시할 예정이다. GLS는 벤츠 라인업 중 가장 큰 SUV로 G바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가격이 책정돼 있다. GLS는 3열 7인승 시트구조를 기본으로 하며, 북미시장 기준 6만7050달러(약 7630만원)에서 12만4100달러(약 1억4122만원)의 가격대로 판매중이다.
 

▲ 롤스로이스, 컬리넌 예상도(출처 테오필루스첸)

롤스로이스 컬리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같은 그룹사인 BMW의 기술력이 적용될 예정이며, BMW의 대형 SUV X7과는 다른 고가의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 구조를 채용할 예정이다.
 

BMW X7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컬리넌의 출시 시점은 모두 2018년으로 계획돼 있어, 초호화 SUV 시장에서 그들만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한편, 벤틀리 벤테이가는 영국 기준 16만200파운드(약 2억3926만원)에서 22만9000파운드(약 3억4202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브렉시트 이전 환율로 계산시 4억원에 달한다. 또한 고급 SUV 시장의 강자 랜드로버사는 레인지로버를 현재 보다 고급 모델로 포지셔닝 할 계획을 내비쳤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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