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데세스-AMG, GT-R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페스티벌에서 AMG GT-R을 공개했다. AMG GT 라인업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이 될 AMG GT-R에는 맹수를 연상케하는 세로형 그릴과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연상시키는 무광 그린 보디컬러가 적용됐다.

▲ 메르데세스-AMG, GT-R
▲ 메르데세스-AMG, GT-R

AMG GT-R은 경량화와 엔진 출력의 강화를 통해 퍼포먼스를 높였다. AMG GT-R의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해 AMG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는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변속시간과 변속로직을 개선한 버전이 적용돼 본격적인 서킷 주행에 대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3.6초, 최고속도는 318km/h다.

▲ 메르데세스-AMG, GT-R
▲ 메르데세스-AMG, GT-R

AMG GT-R은 차체 경량화를 통해 GT S 대비 90kg의 무게를 덜어냈다. 특히 AMG GT-R에는 액티브 에어로 언더보디 프로파일이 적용됐는데, 차량의 속도에 따라 언더커버의 형상을 변화시켜 다운포스의 양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킨다. 이를 통해 250km/h 속도에서 전륜이 떠오르는 힘을 40kg 줄였다.
 

▲ 메르데세스-AMG, GT-R
▲ 메르데세스-AMG, GT-R

또한 AMG GT-R에는 액티브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리어휠의 능동적 조향을 통해 차체의 동적 성능을 높였다. 100km/h 이하의 저속구간에서는 전륜 조향과 반대로 리어휠이 조향되며, 고속에서는 전륜 조향과 한 방향으로 조향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세라믹 브레이크의 직경은 402mm에 달한다.

▲ 메르데세스-AMG, GT-R
▲ 메르데세스-AMG, GT-R

메르세데스-AMG GT-R은 오는 11월 계약을 시작해, 내년 초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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