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클래스

지난해까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하 서한 퍼플)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하 인디고 레이싱)이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클래스로 무대를 옮겨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2일(화) 업계 다수의 관계자 따르면 “슈퍼레이스 출전 신청 마감인 오늘 인디고 레이싱이 2016 슈퍼레이스 개막전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디고 레이싱 팀이 출전할 출전 클래스는 GT 클래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GT-1′ 클래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업계의 관계자들은 “출전 선수로는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챔피언 출신인 최명길과 20 클래스 챔피언 서주원을 앞세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인디고 레이싱 팀이 총 다섯 대의 제네시스 쿠페 경주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더 많은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디고 레이싱의 슈퍼레이스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역시 슈퍼레이스 출전을 확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인디고 레이싱과 마찬가지로 지난주에 있었던 차량 규정 회의에 참석하며 출전에 대한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 서한 퍼플모터스포트

업계 관계자는 “KSF의 결정으로 출전해 왔던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가 사라진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하위 클래스 개념의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인디고와 마찬가지로 슈퍼레이스 출전을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무대를 옮긴 두 팀의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인디고 레이싱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레이싱 팀이지만 대회 출전을 긴박하게 준비한 만큼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특히 두 팀 모두 2.0L 터보를 중심으로 하는 대회 규정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3.8L 엔진을 다시 한 번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접전

지난해까지 KSF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두 팀의 경쟁 구도는 그동안의 경쟁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 대회를 슈퍼레이스로 옮기면서 2007년 창단 이후 총 7회의 종합 우승을 거두며 GT클래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과의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해당 관계자는 ‘서한과 인디고 모두 견제해야 할 팀이 하나 더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서한과 인디고가 KSF에서 굉장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슈퍼레이스의 GT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이라고 하는 거대한 장벽을 넘기에는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23(토)일~24일(일)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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