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15 FIM로드 레이스 세계 선수권 모토GP클래스에서 우승하며 전입미답의 700승 달성

지난 8월 9일, 랩솔 혼다(Repsol Honda)팀의 라이더 마크 마르(Marc Marquez)는 모토GP만을 위해 태어난 레이싱 머신 ‘RC213V’과 함께 미국 인디애나 폴리스 모터 스피드 웨이에서 열린 모토GP클래스 ‘2015 FIM로드 레이스 세계 선수권(2015 FIM Road Racing World Championship)’ 10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이는 1961년 세계 그랑프리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54년 만에 전례 없는 700승을 기록한 것으로, 혼다는 특유의 도전정신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다시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혼다에게 700번째 승리를 안겨준 모델은 최상위급 라이더들에게만 허락된 혼다의 스폐셜 모터사이클 ‘RC213V’이다. ‘RC213V’는 RC-V시리즈의 가장 최근 모델로, 수냉식 4스트로크 DOHC 4기통 V4 100cc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231 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이전모델 대비 출력이 20마력 이상 향상되며 모토GP 클래스의 로드 레이스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아쉬움을 채워주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 바로 CBR 시리즈이다. CBR 시리즈는 모토GP클래스에서 입증 받은 ‘RC-V’의 레이싱 DNA를 물려받은 모델로,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혼다의 대표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국내에서도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CBR125R, CBR300R, CBR500R, CBR650F, CBR1000RR 등 5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모토GP는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십의 하나로 125cc, 250cc, 모토GP로 나뉜 카테고리 중에서 최상위 클래스의 모터사이클 레이스로 꼽힌다. 1949년 FIM(연방 국제 모터사이클)에 의해서 첫 개최된 모토GP는 매년 13개국을 순회하면서 총 18번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최종 많은 점수를 획득한 라이더, 팀, 제작사에 우승 트로피가 전달 된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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