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사각지대 확인을 하느라고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사이드 미러로 확인되지 않는 사각지대는 백미러를 통해서 확인하거나, 직접 얼굴을 돌려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백미러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인데다가, 얼굴을 직접 돌려서 확인하다가는 전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고, 사각지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엔 갑자기 튀어 나오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그리고 사람과의 충돌사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운전자들이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볼록형 보조 거울을 사용한다. 자동차 내부에 장착하는 제품으로부터, 사이드 미러의 외부 혹은 내부에 추가 장착하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오늘은 그 중의 한 제품인 “3S사각지대렌즈”(이후 ‘3S렌즈’)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 운전석측 사이드미러에 3S렌즈를 장착한 모습

“3S렌즈”는 일반 볼록거울과는 달리 유선형으로 디자인된 신개발 특허품으로, 기존의 사이드 미러에 접착테이프를 이용하여 장착하는 방식의 제품으로, 사각지대의 모습이 기존 사이드 미러에 비춰지면서 운전자에게 보여진다. 최근에는 탤런트이자 프로 자동차 레이서인 이세창이 출연한 광고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 기자는 주변의 자동차용품점을 방문하여 장착을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이드 미러의 유리면을 라이터로 살짝 달군 후, 접착테이프를 이용하여 고정했다. 테이프로 고정하는 방식이 걱정되었으나, 일부러 뜯어내려고 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했다.

▲ 조수석측 사이드미러에 3S렌즈를 장착한 모습

운전석과 조수석에 모두 장착한 후, 처음 주행할 때는 과연 제대로 보여주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직접 얼굴을 돌려 병행 확인했지만, 약 1주일 이상 주행을 하면서 완전히 익숙해 진 “3S렌즈”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게 사각지대를 보여주고 있다.

▲ 3S렌즈의 원리 (출처 : 3S렌즈 홈페이지)

다만, 사이드 미러의 크기가 작은 차량에 장착할 경우나 어두운 곳에서는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 왜곡될 가능성도 있으니, 사이드 미러에의 장착 위치는 충분히 고려해 보고 붙여야 할 것 같다.

Show, Solution, Safety의 ‘3S’를 따서 만들었다는 ‘3S렌즈’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팔린다고 하며, 내년에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모터쇼”에서 증정될 사은품으로도 선정되었다.

박명수 기자 alan@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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