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승경기가 오늘 20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전날 열린 예선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중군 선수는 아쉽게도 결승 2위로 같은 팀의 조항우 감독은 예선 4위에서 결승 6위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김중군 선수는 초반 스타트부터 2위와의 격차를 벌이며 매 랩마다 많은 격차를 보이며 단독 질주로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6랩을 남기고 후미 차량에 선두를 내주었다. 다시 선두탈환을 노려보았지만 아쉽게도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조항우 감독은 네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6랩째 선두차량들의 실수를 틈타 2위로 올라서며 선두로 달리던 김중군 선수와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었다.
 
 
 
후반 후미차량들과의 몸싸움 등으로 차량의 일부가 파손되고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남은 2랩을  남기고6위로 내려가면서 체커기를 받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6위를 차지한 조항우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였다. 결과가 조금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차량트러블이 조금 있어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노력을 했지만 추월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개막전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함께 너무나 잘해주었기에 고맙고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막전 소감을 밝혔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김중군 선수는 ’처음 출전하는 경기였는데 예선부터 정말 성적이 좋았다. 타이어의 성능도 최고였고 차량의 상태도 최상이었다.
 
스타트이후 후미 차량과의 거리를 계속해서 벌리고 있었고 이후 무리하지 않고 조금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나가려 했는데 마지막에 후미 차량에게 선두를 내주게 되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에서 더욱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아쉽지만 파이팅 넘치는 이야기를 남겼다.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는 ‘세월호’ 상황에 대해 애도하는 뜻으로 모든 선수 및 팀 관계자들이 묵념을 한 뒤 경기를 진행하였고 경기차량에는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참가하였다. 시상식 또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슈퍼레이스 2라운드는 5월 4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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