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4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신형 쏘나타(LF 쏘나타)를 공식 발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1985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30년간 장수 브랜드로 7세대 모델인 LF 쏘나타가 탄생했다. 

외형 디자인은 지난 6세대인 YF 쏘나타에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1.0에 비해 정제된 디자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의 적용으로 헥사고날 그릴 적용 등 신형 제네시스와 맥락을 같이 한다. 실내 디자인은 화려함 보다는 직선과 T자 라인을 기본으로 간결해졌다.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로 기존 모델 전장 4,820mm, 전폭 1,83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95mm보다 늘어난 수치다.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이 출시된다.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 공인연비  12.1km/ℓ이다. (자동변속기, 16/17인치 타이어 기준)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이며, 누우 2.0 LPi 엔진은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 연비는 9.6km/ℓ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전 모델에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번 신형 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에 21% 적용한 것에 비해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향상되어 안전성과 주행성능이 높아졌다. 

특히,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 ‘Good’ 등급을 받았으며, 운전석 무릎 에어백 적용 등 7개의 에어백이 적용되었고, 노멀/스포츠/에코의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다양한 안전 사양 및 편의장치가 추가되었다. 

지난 3월 5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1만5천대가 출고 예정이며,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6만3천대, 해외 16만5천대 등 총 22만8천대를, 내년에 글로벌 판매 목표를 33만8천대로 잡고 있다. 

김충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신형 쏘나타’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천255만원/ 스마트 2천545만원/ 프리미엄 2천860만원이며, 2.4 모델은 스타일 2천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천990만원이다. 

김진아 기자 〈탑라이더 jina_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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