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www.h-d.com)은 2013년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할리데이비슨이 처음 탄생된 위스콘신 주 밀워키시에서 창립 1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창립 기념일에 맞춰 오래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온 할리데이비슨은 2003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밀워키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으며, 이 후 에도 5년 주기로 105주년(2008년) 그리고 110주년(2013년)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3년 8월 29일, 할리데이비슨 박물관(www.h-dmuseum.com)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번 110주년 이벤트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과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3박 4일간 대규모 퍼레이드와 각종 모터사이클 관련 이벤트를 즐겼다.
 
‘110주년 카운트다운’ 이벤트에는 할리데이비슨의 자유를 상징하는 ‘프리덤 재킷(Freedom Jacket)’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라이더들과 함께 라이딩을 하며 돌아다닌 ‘프리덤 재킷’은 모든 110주년 이벤트가 마무리 된 후 할리데이비슨 박물관에 소장될 예정이다.
 
8월 3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에는 약 7,000여명의 라이더가 ‘밀러 파크(Miller Park)’에서 ‘섬머페스트 그라운드(Summerfest Grounds)’까지 5.5마일(약 9km)에 달하는 거리를 할리데이비슨 1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바이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 바이크 퍼레이드는 초창기 희귀 모델부터 개성 넘치는 커스텀 모터사이클까지 다양한 할리데이비슨 모델이 총 출동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할리데이비슨 창립 110주년 이벤트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약 1년간 자유(freedom), 진정성(authenticity)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다.
 
110주년 이벤트는 11개국 6개 대륙에서 기획되었으며, 현재까지 인도, 뉴질랜드, 호주, 남아공, 멕시코, 브라질, 로마, 밀워키 등에서 진행되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9월 14일(토)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아시아 할리 데이즈(Asia Harley Days)'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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