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일본차 브랜드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은 지난 6일(현지시각), ‘2013년 고객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신차 보유고객 5만2000여명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 품질, 안전성, 상품성 및 편의성 등 총 51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품질 만족도를 평가한 것으로, 33개 브랜드 총 294개 모델을 조사해 승용차 11개 부문, RV 및 픽업 11개 부문 등 총 22개 부문의 승자를 선정했다. 

▲ 오토퍼시픽이 ‘2013년 고객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일본차 브랜드는 총 22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LS 460이 럭셔리카 부문에서, ES는 럭셔리 중형차 부문, RX450h는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도요타는 대형차 부문의 아발론, 하이브리드카 부문 아발론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하이랜더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프리미엄 소형차에는 아큐라 ILX가, 소형차에는 닛산 센트라, 럭셔리 대형 SUV에는 인피니티 QX 56, 중형 크로스오버 SUV에는 마쯔다 CX-5가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준럭셔리카,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차, 현대차 벨로스터는 스포티카, 기아차 스포티지R(현지명 스포티지)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경차에서는 한국GM이 판매하고 있는 쉐보레 아베오(현지명 쏘닉)가,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쉐보레 콜벳이 1위로 선정됐다. 

이밖에 중형 SUV에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에는 캐딜락 SRX, 미니밴에는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등이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모델 1위를 차지했다.

▲ 오토퍼시픽의 ‘2013년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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