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이 슈퍼커브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설적인 소형 스쿠터 혼다 슈퍼커브(Super Cub)가 공개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배달용 스쿠터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15일 전세계 모터사이클 역사에 기념비적인 모델로 손꼽히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슈퍼커브’를 공개하고, 하반기 중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용 모터사이클인 슈퍼커브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모델이다. 지난 1958년 최초 개발 당시 혼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가 개발 작업 전반에 참여해 완성했다. 슈퍼커브는 혼다 기업 정신의 모체로, 혼다가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주춧돌 역할을 한 기념비적인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슈퍼커브는 최초 출시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누적판매대수 7600만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지역과 용도로 품질과 내구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 한 모델이 혼다 수퍼커브 스쿠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의성을 더해주는 자동원심식 클러치 시스템이 장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별도의 클러치 레버의 조작 없이 발목의 움직임으로만 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우리 눈에 익은 특유의 디자인은 현재까지 계승됐다. 슈퍼커브는 레그 쉴드에서 리어 캐리어로 이어지는 S자 형태의 디자인과 낮은 차체 중심 및 승차가 쉬운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735mm의 낮은 시트고는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 쉽고, 리어 캐리어의 높이 또한 695mm로 낮게 설계되어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하다. 혼다의 독창적인 연료공급 장치인 PGM-FI((Programmed Fuel Injection)을 적용, 63.5km/L의 연비를 낸다. 

▲ 2명의 모델이 혼다 슈퍼커브 스쿠터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모태이자 55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퍼커브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시장과 혼다코리아에게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슈퍼커브를 중심으로 창립 이래 최초 모터사이클 1만대 판매에 도전하여 딜리버리 모터사이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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