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4일 삼성동 코엑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부품협력사 1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질의응답 내용. 

Q. 협력사 수익성은 어떻게 되는가

갈수록 현대차 수익성은 높아지고 협력사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다. 만약 수익성에 문제가 있었다면 기업이 27년이나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Q. 해외 동반진출은 우리만의 특징인가

다른 업체들은 하지 않는다. 유럽업체 도요타 등을 봤는데, 하지 않았다.
현대차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이 소비자 응답성이다. 컴플레인이 있을때 품질문제 등을 개선하고 한다.
현지업체들은 부품개발 사양을 바꾸려면 3개월은 걸린다. 현대차는 27년간 거래한 업체들이기 때문에 뻑하면 알아듣는다. 쉽게 말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민첩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안주하고 있었다면, 외형성장이 27배까지 갈 수가 없다. 동반진출이 있었기 때문에 27년간 생존을 해올 수 있었다. 10년전에 진출을 안시켰다면 거꾸로 국내업체들의 소비구조 문제, 매출 정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을지도 모른다.

보편적으로 다른 업체들은 그렇지 않다. 추가로 말하고 싶은 것은 진출 국가에서 특수한 취급을 받는다. 현지 국가에서 다른 정책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폭스바겐 슬로바키아 공장을 보면 완성차 공장밖에 없고 부품을 모두 수입한다. 그러나 우리는 진출 업체들이 고용과 매출을 일으키기 때문에 러시아 등에서 훨씬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Q. 리스크는 없나.

리스크를 보면 100% 우리만 보고 있다가 매출이 급감하면 같이 추락하는게 문제다. 기존에 부품업체들이 타 완성차 업체에 판매 하는걸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글로벌 업체들의 실력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다른 회사에도 납품을 해라라고 권장하고 있다. 여러 대안을 만들고 리스크를 분산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줄어들거라고 본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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