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3일, 일상 및 캠핑용 차량으로 활용 가능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새롭게 개발해 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최근 아웃도어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오토캠핑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고객들의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로, 가격은 4802만원이다. 

▲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루프부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적용해 루프를 들어 올려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인이 취침 가능한 팝업 루프는 1열 천장에 있는 개폐부를 통해 올라갈 수 있으며, 매트리스와 환기구 적용으로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차량 조수석 방향의 루프에는 캠핑용 천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어닝 시스템’을 적용해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싱크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수 공급장치와 전기 사용을 위한 외부 전원 공급장치를 적용했으며, 운전석 방향 후석 도어 내부에 별도의 수납함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도 향상시켰다. 

▲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의 실내

차량 내부는 총 2열 시트로 구성됐으며, 후석 시트에 슬라이딩 기능과 풀플랫 기능을 적용해 시트를 앞으로 당기면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트렁크 공간에 마련된 리어 매트리스를 펼치면 팝업 루프와는 별도로 2인용 침대를 만들 수 있다.

또,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냉장고와 싱크대 및 전기 레인지, 다목적 접이식 테이블 등을 설치해 야외 조리 및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장폭형 어닝 시스템 및 프라이버시 룸텐트, 야외용 테이블, 전∙측∙후면 모기장 및 풀커튼, 충전기, 보조배터리, 무시동 히터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선택 사양을 패키지 형태로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상용도와 캠핑 용도 모두 활용이 가능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기존 렌탈 위주의 고가 캠핑카 차량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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