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2 LA모터쇼’에서 신형 산타페 7인승 모델인 싼타페 롱바디를 공개했다.

싼타페 롱바디는 일반 모델에 비해 전장은 215mm, 휠베이스(축간거리)는 100mm 늘어나 보다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날 공개된 싼타페 롱바디는 특이하게 2열의 가운데 좌석을 생략한 6인승으로, 2명:2명:2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다. 자주 사용되는 2열 좌석의 활용도를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또, 3열에 타고 내릴 때마다 의자를 제쳐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3열의 경우 성인 남성에게는 무릎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아이들이 타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신형 싼타페는 6인승 모델과 2명:3명:3명이 앉을 수 있는 7인승 모델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 현대차 싼타페 롱바디
 
차체가 커진만큼 적재 공간도 대폭 늘어나 레저 활동을 비롯한 야외 활동에서 가족단위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2열은 4:2:4로 3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3열은 5:5로 분할돼 트렁크 바닥과 평평하게 접혀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싼타페 롱바디는 내년 초에 미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되며, 내년 중에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싼타페 롱바디는 미국 시장에서 294마력의 3.3리터급 GDi 엔진이 장착된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에는 200마력의 2.2리터급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