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바디를 장착한 신형 레인지로버가 오는 9월 공개된다. 

랜드로버는 14일(현지시간), 알루미늄 바디를 장착해 차량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신형 레인지로버를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레인지로버는 기존에 사용하던 프레임 바디 대신 재규어 XJ에 사용된 알루미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적용해 공차중량이 420kg이나 줄어들었다. 차체 길이는 조금 길어졌으며 루프라인은 조금 낮아졌다. 

▲ 신형 레인지로버

외관은 디스커버리4와 같이 기존 레인지로버 고유의 투박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곳곳에 이보크의 헤드램프 스타일과 대형 그릴, 2블럭의 에어인테이크홀 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헤드램프 속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내장됐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이보크와 유사한 스타일의 센터페시아가 적용돼 송풍구 및 각종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이 스포티한 느낌으로 변했다. 또, 휠베이스의 길이가 늘어나 2열 무릎 공간도 기존 대비 118mm 가량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신형 레인지로버의 실내

신형 레인지로버는 3.0리터급 V6 디젤, 4.4리터급 디젤, 5.0리터급 가솔린 터보 모델 등 3종류로 출시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파리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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