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새로운 SUV 렌더링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이탈리아의 자동차 매거진 콰트로루오트(Quattroruote)는 아우디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SUV 콘셉트가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 SUV의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 람보르기니 SUV 콘셉트카 렌더링 사진

공개된 람보르기니 SUV의 렌더링 사진을 살펴보면 람보르기니의 슈퍼카처럼 매우 공격적인 외관을 갖췄다. 아벤타도르 LP700-4와 유사한 앞모습을 지녔다. 옆모습과 뒷모습은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BMW X6처럼 지붕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태를 갖췄다.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SUV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출력 580마력의 V10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가 SUV를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첫 번째 SUV인 LM002를 생산했다. LM002는 미군에 납품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최종선정에서 탈락됐고 일반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LM002는 총 301대가 판매됐다.

▲ 람보르기니 SUV 콘셉트카 렌더링 사진

한편, 최근 여러 슈퍼카 업체들은 SUV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럭셔리 SUV인 쿠뱅(Kubang)을 선보였고 벤틀리도 SUV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SUV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슈퍼카 업체들의 고성능 SUV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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